하우스푸어보다 귀촌을 선택한 친구의 넉넉한웃음

엔터테인먼트|2012.07.02 09:40

하우스푸어보다 귀촌을 선택한 친구의 넉넉한웃음 안심이네요

 

 

세월이 참 빠른듯 하죠? 벌써 7월이 시작되었네요.

어제는 무리해서 집가지고 고생했던 하우스푸어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귀촌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요. 하우스푸어 문제는 요즘 좀 심각하죠.

그래서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답니다. 

 

 

추석이 오기전에 금초를 7월에 우리는 먼저 한번 합니다.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가 고기를 삶아 왔더군요.

얼굴은 촌티 이제 확실히 나네요^^ 하지만 이내 미소가 머물고 있는 얼굴속이 부러워 지더군요.

한때 세종시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치 지금 아니면 집을 사기가 어렵다고 생각할때쯤 무리하여 집을 구매했었죠.

 대출에 처제의 돈까지 빌려서 말 그대로 하우스푸어 전초전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처제가 갑자기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부터 일이 꼬였습니다.

할수 없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게 되었죠. 두달에 걸쳐 230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던 시기였으니까 금방 갚을수 있을줄 알았죠.

그런데 참 운도 참 빗겨가는가 봅니다. 장사는 잘 안되고, 결국 카드는 돌려막기 형국이 되었죠.

어쩔수 없이 제2금융권 캐피탈 대출을 받게 되고, 매일 1일과 26일이 술마시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우스푸어 남의일 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듯 합니다.

그러다가 귀촌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원래 인터넷으로 하던 일이 있었으니까 고향으로 내려가도 충분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쉽게 귀농까지는 결심하지 못했죠. 원래 시골일을 싫어했으니까...

하우스푸어 탈출을 결심하니까 모든 일이 쉬웠다고 합니다.

원래 고향이 농사일을 하니까 약간의 투자만으로도 소일거리 정도는 할 수 있었고요.

 

 

지금은 약간의 상추농사로 재미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융자와 빚잔치를 하고 얼마간의 자금만 가지고 내려왔지만 마음이 편하니 행복지수도 올라가겠죠.

하우스푸어 탈출을 위해서 모든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자녀때문에 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이전에 귀촌을 결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해주네요.

헉~~ 나는 이제 귀촌은 어렵겠네요. 딸이 벌써 중학교 3학년이니...

 

 

삶의 행복의 잣대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두팔벌려 고기삶아 찾아와준 친구가 좋은 것이 아니라, 미소머금은 순박한 미소가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우스푸어일때는 위로주를 많이 사주었었는데

이제는 자연을 품은듯 모든 것이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빨리 달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70,90 옛노래, 옛가수가 다시 전성기를 구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느린것이 결코 빨라서 누리는 행복도다 못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 친구가 나보다 더 행복지수가 높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름 천천히 가고 있는 나로서도 행복의 열쇠를 하나 더 찾은듯한 하루였습니다.

행복은 옆에 사람이 느낄수 있습니다. 바로 향기가 나기 때문이죠.

나에게는 어떤 향기가 날까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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