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플라워랜드 르미에르 야간개장 불꽃놀이 난리중의난리

어제밤 간단한 밤마실 간다고 생각하고 길떠나 오월드에 갔습니다.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길을 나서게 된것이죠.

오월드 르미에르 야간개장 불꽃놀이나 보고 온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입구 근처부터 밀려오는 차량행렬이 심상치 않더군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사람이 없다고 울상인 뉴스가 나오더군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대전 갈만한곳 찾다보니 아마도 오월드 사람이 몰린듯 합니다.

더욱이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어제가 사실상 오월드 야간개장은 마지막밤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그저께 1박2일 예정했던 무주구천동 덕유산 향적봉 이하 여행을 당일로 마무리해서 좀 아쉬웠죠.

 

2014/08/16 - [여행과맛집] - 덕유산 향적봉 곤돌라 정상까지 무주리조트 곤도라

 

그래서 하루정도 더 그냥 산책나오듯이 나왔는데 정말 아수라장이 따로 없더군요.

마치 영화 인디펜던스데이 처럼 말이죠.

 

 


인디펜던스 데이 (1996)

Independence Day 
7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윌 스미스, 빌 풀먼, 제프 골드블룸, 메리 맥도넬, 주드 허쉬
정보
액션, SF | 미국 | 130 분 | 1996-07-27
글쓴이 평점  

 

 

주차행렬이 오월드 대전동물원 처음 무료개방을 하던날과 거의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주차하기 위해 한시간을 소비했죠.

잘못 들어서면 또 한바퀴를 돌아야 했었던 부분은 괜히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르미에르 불꽃놀이 구경이 이정도로 밀려서 볼만한 것인가를 의심하게 만들더군요.

장애인 주차공간도 장애인표시없는 젊은이들 그냥 주차하더군요.

아~~ 법지키기가 어렵고, 어쩐지 손해보는 느낌!!!

 

 

여하튼 들어왔습니다.

낮에 오월드 플라워랜드 한번 와본터라 첫느낌보다는 설렘은 덜하지만 불빛과 물의 만남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이걸 보기위해 그 많은 차량행렬이 이어졌나 싶은 생각이 또 불현듯 나옵니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몰린 사람에 비해서 행사는 별반 내용이 없다는것은 아쉽습니다.

그저 평범한 노래들이 메인무대를 이루고 있지만 불빛보다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좋아보인다"

하긴 오월드 플라워랜드 르미에르 야간개장 보러왔으니까 메인무대를 기대한것은 아니니까 패스하죠.

조금은 다양한 부분이 보여졌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불빛의 아름다움에 그냥 좋다고 인정해 봅니다.

 

 

멋진 궁궐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합니다.

처음에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며 촬영하다가, 딸애가 후레쉬를 끄라는 말에 아차차차...

역시 어린 딸에게 배울것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다보니 정신이 어정쩡하여 실수를 많이 하네요.

혼이 빠져나갔다고 하여야 할까요.

 

아이들이 개구지게 분수대 속에서 미친듯이 놀아봅니다.

부럽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비오는날 미친들이 춤추면서 비를 맞아보는것.

후후 물론 생각뿐입니다. 행동하면 미친줄 알겠죠.

 

 

후레쉬를 터뜨리고 촬영한 모습입니다.

아차 싶었지만 깨닫지 못한것은 아마도 사람들이 많아서일듯 합니다.

정신 하나도 없다고 해야할까요.

 

 

오월드 플라워랜드 르미에르가 멋진것은 물과의 만남때문일 덧입니다.

불빛과 조명 그리고 물의 만남이 아름다움을 표현하죠.

예술적이라고 하면 감성이 너무 극대화될듯 하여, 그냥 아름답다고 해보겠습니다.

 

조금만 여유롭게 즐길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었지만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주지 못한것은 화려함 단순한 그것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멋진 공간속에서 어쩌면 복잡함이 조금은 여유롭게 감상하지 못함이었기 때문일듯 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오월드 플라워랜드 르미에르 야간개장이 끝이 났습니다.

 

 

이 사진 한장을 찍기위해 기다랗게 줄을 서있는 광경은 행사에 딱히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었겠죠.

다양한 재미가 겻들였으면 더 좋았을 부분인데,

그렇게 1시간을 주차와의 전쟁을 펼친 끝에 가본 르미에르 흠...

 

사진속의 인물은 저나 제 일행이 아닙니다.

줄서서 한장의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긴 줄이었죠.

이벤트 행사는 저것 딱 하나 발견한듯 합니다.

 

 

오히려 낮에 그냥 꽃구경을 왔을때가 조금은 여유롭고 휴식이 된듯 합니다.

불빛에 가려 아름다운 꽃을 보지 못하기에,

꽃을 주인공으로 삼아보려고 한컷 촬영했는데

역시 사진기술이 높지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빛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것에 그냥 한장 올려봅니다.

 

 

그 복잡함속에 모든 행사가 끝나면 일시에 터져나오는 자동차 행렬이 부담스러워 일찍 나왔습니다.

또다시 차량전쟁이 일어날듯 했으니까요.

9시 40분 르미에르 야간개장 마지막행사인 불꽃놀이 한다고 하더군요.

불꽃놀이는 끝을 알리는 것이고, 끝나면 그 많은 차들이 집으로 향할텐데 걱정이더군요.

 

복잡한것은 정말 힘들어...

그래서 일찍 나왔습니다. 차량을 신도로로 틀어 불꽃놀이 볼만한 지점에 차량을 세우고 잠시 지켜봅니다.

하늘에서 뻥뻥 터질줄 알았는데 높지않고, 잠시 찰나 몇방 태우고 끝나네요.

역시 아쉬움이 가득한데,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저것 하나 터트리는데 돈이 상당히 많이 나간다고...'

 

조용히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또 그렇게 황금연휴가 끝이 나네요.

또다시 현실, 그렇게 오월드 플라워랜드 르미에르 야간개장 폐막이 이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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