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면회 지인부탁으로 연무대훈련소 사전답사

논산훈련소 면회 지인부탁으로 연무대훈련소 사전답사


날씨가 좀 뿌연했습니다.

어제 미세먼지 농도가 깊었었나 봅니다.


서울살고 있는 지인이 아들 면회가야 한다고 부탁을 하더군요.

대전살고 있는 제가 논산훈련소근처펜션 알아봐달라고...


포털에서 찾아보니 홈피만 보고 갔다가는 수돗물도 안나오는곳도 있다고...


헐~~~

포토샵 예술이 보이는 것과 완전 다른 경우가 많다고..


그냥 대충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하나뿐인 아들이라 그 심정도 약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완전이해는 아니고요....



딸만 둘있는 제가 그심정 다 헤아리긴 어렵겠죠.

'입장바꿔생각해봐' 저는 이말을 전면 부인합니다.


울딸 서울에서 기숙사 떨어져서 제가 직접 올라가서 원룸구하고 했던 기억들... ㅎㅎ

사는 이유가 뭐 애들 때문으로 바뀐지 오래니까...


여하튼 친구한명 꼬셔서 논산훈련소 근처로 한번 나들이 했습니다.

논산이 아니라 연무대훈련소 면회죠.


면회시간은 약 5시간.

뭐 10시반인가에 수료식을 하고 4시반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저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그 짧은 5시간.


해주고 싶은것은? (3가지)


  • 목욕하기

  • 집밥 먹이기

  • 쉴수 있게 해주기



대전에서 40분여 달려서 연무대훈련소 앞에 도착.

근처에 정말 펜션이 많네요.


세곳을 들렀습니다.

한곳은 문이 굳데 닫혀있고, 다른 한곳은 마음에 안들어서 패스...


그중 논산훈련소 면회 할수 있는 마음에 드는 펜션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순수하게 작성하는 글이라 어디라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연무대훈련소 입구에서 쭉 걸어들어가면 될만한 곳.

그래도 한 1킬로는 되지 않을까?


주변 말로는 논산훈련소 면회 하는날은 그 앞쪽이 완전 차들이 복잡 다난하다고 하더군요.

여하튼 뭐 이정도는 시골 코스모스 구경하면서 두런두런 걷는것으로...



커피숍까지 있더군요.

근데 장사가 될까?


논산훈련소 면회 하는날은 수요일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그날만 장사하는 부분.

어쩌면 객실수를 늘리는 것이 돈 더 벌지 않을까?

이런 오지랍도....


논산훈련소인근펜션 총 3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집은 닫혀있고, 다른 한집은 마음에 안들더군요.


대부분 수요일 하루장사이기 때문에 다른날은 그냥 잠궈놓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두런두런 커피숍에서 주인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일종의 가격흥정?


제 아들이 아니라 지인의 아들이니 최대한 잘했다는 소리는 들어야 겠죠.


연무대훈련소 펜션 바가지 상혼 등등 이야기가 많더라 ....

어떤 펜션은 인터넷 보고 예약했는데 직접 가보니 전혀 다르더라....


등등으로 운을 띄워보았죠.


살짝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일주일에 단 하루라서 솔직히 비싼것은 알지만 운영하기도 어렵다고...

자신도 노후대비 해서 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라고...


그럴만도 합니다.



짜자잔...

방구경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부가 누구 손 빌리지 않고 직접 매번 쓸고 닦고 한다고 하더군요.

직접 관리하는 펜션을 찾는 것이 논산훈련소 면회 할때 팁이라고 합니다.


깔끔하고, 하루 푹 쉴수 있는 ...

아니 5시간의 행복....


물론 제 지인은 전날 가서 하루밤 잘 것입니다.



논산 땅값도 많이 올랐다는데...

객실수를 늘리지 않고, 넓은 주차장 부분을 만들어 놓은 것 하나만으로도 주인장의 느낌을 알수 있겠더군요.


토박이 ...

부부의 조금 진심성이 보여서 흔쾌히.....


사실 저도 지인의 부탁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5시간 동안 그냥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식당가서 맛난것 사먹이면 되는데...

참 극성이다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묵살했었죠.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여기 펜션 사장님 이야기 들어보니 이해도 좀 갑니다.


하나뿐인 아들...

어쩌면 군대라는 조금은 위험이 있는...

그런곳에 보내놓은 부모마음....


밥한끼 따뜻하게 데워먹이고, 씻고, 가족간 두런두런 쉴수 있는곳...


그래서 입장바꿔 생각해보기 어려운가 봅니다.

딸가진 부모는 좀 낯설다... 흠칫뿡..



뭐 여기까지 입니다.

불신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제 홈피도 못믿겠다는 부분....


나 혼자라면 감내할수 있지만, 어쩌면 내 아들과 내가족 부분이니까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겠죠.

오후 나들이라 백제문화제 겸사겸사 구경하려 했는데 늦었네요...


원래 계획은 친구에게 잠깐 연무대훈련소근처펜션 한두개 살펴보고 사진만 보내주고 부여와 공주 두곳 백제문화제 구경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책임감 때문에 사진좀 찍고... 

영상까지 하나 만들어 보느라....


친구에겐 쫌 미안...



조금 갈등을 많이 한 부분이 바로 요놈.

작은방이 아닌 큰방....

여긴 침대까지 있는데 정말 하루 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정도 푹 쉬다 가고 싶은 ....

나도 요즘 가을타는가 봅니다.


그렇게 어제밤 6시반 정도 논산훈련소 면회 할수 있는 근처펜션 하나 살펴보고 하루일과 끝.

친구와 오랜만의 외출도 그냥 좋았습니다.


레쓰비...

커피한잔 편의점에서 먹고... 주말을 보냈네요.



2016/09/24 - [여행과맛집] - 공주백제문화제 부여에서도 오늘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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