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주식 10만원매도 장기주식투자 한방이있네

보기에도 답답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오늘 삼성전기주식 매도했습니다.

210주 십만원에 던졌죠.

주식을 컴퓨터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화주문하여 매도되면 문자가 온다는군요.

어이없지만 장기주식투자 하는 사람에게는 뭐 그리 특별한일도 아닙니다.

나처럼 하루에도 서너번의 단타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죠.

반토막 났던 삼성전기주가 오늘 십만원 쾌속행진.

아~~ 나는 헛똑똑인가?

여하튼 오늘저녁은 친구가 근사한곳으로 간다고 하니 기대감 폴폴.

삼성전기주식 10만원매도 장기주식투자 한방이있네

너무 올라서 조금은 내리 꽃았다가 다시 올라갈것 같아서 좀 낮춰서 팔라고 했더니, 이 친구는 뚝심이 있네요.

그래도 십만원 한번 찍어야 한다고..

단타 하는 사람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장기주식투자 하는 친구에게는 이런 뚝심이 있는듯 합니다.

여하튼 오늘 10만원에 딱 던져놓았는데 딱 체결되었다고 하네요.

나에게 보내준 문자 하나가 기분 설레이게 합니다.

부지런히 일해놓고 오늘저녁은 장어구이 한번 먹어야 겠습니다.

내 친구의 삼성전기주식 역사는 파란만장합니다.

8만원대 사서 4만원대 까지 갔었죠.

만약 나였더라면 아마 머리깎고 산에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냥 헛헛 웃음만 짓더군요.

8만원 본전 왔을때 정리할줄 알았는데 최근 막 치솟는 주가에도 흔들림이 없더군요.

그리고 결국 오늘 10만원에 매도했더군요.

나도 한번 장기주식투자 바꿔볼까 생각하지만, 성향이 달라서 나는 못할듯 합니다.

난 수익률 그냥 6% 보면 그냥 던져버리는데..

친구가 기분좋으면 나도 기분이 좋죠.

왜?

장어구이 먹으니까...

비단 그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친구의 성공은 나의 성공.

자극받고,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챙길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나도 한번 억세게 한번 달려야 하는데...

요즘 감떨어졌나 지지부진 합니다.

하는일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친구는 이제 무얼 담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안랩 뭐... 

그냥 장기주식투자 하는데는 주저할 것이 없는듯 합니다.

또 그냥 한 1년 묻어둔다고 생각하고...

뭐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요.

글쓰는 동안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십만원 딱 찍고 삼성전기주가 푹 떨어졌다고...

그래서 언능 다시 주워담으라고 했더니 다시 올라친다고 하더군요.

들쭉날쭉 오늘밤 삼성전기주식 가진 사람은 잠 못자겠군요.

단타에겐 더욱더 긴 하루일듯 합니다.

어쨌든 장기주식투자 친구덕에 오늘저녁에는 입호강좀 해보려 합니다.

삼성전기주가 훨훨 4년만에 본전찾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