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블럭 닌자고 이나이에 왜내가

레고블럭 닌자고 이나이에 왜내가 흐미 머리 돌겠네요

 

 

처제가 갑자기 맹장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어린 조카를 우리집에 맡겨 놓았네요.

딸들은 학교에서 10시나 되어야 오고, 아내는 어린이집가서 밤 9시에나 오니 꼼짝없이 퇴근후 어제는 어린조카와 놀수밖에 없었습니다. 단둘이 저녁을 먹고 심심하다면서 처제가 사온 레고블럭 닌자고 맞춰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없이 살아서인지 아니면 옛날에는 이런 장난감 없어서인지 수없이 많은 레고블럭 조각조각들을 내가 어떻게 맞추냐고요. 이건 뭐 수학공식 외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겠죠. 닌자고 맞춰줘 떼를쓰는 조카 어떻게 할까요?

 

 

5시간에 걸친 레고블럭 닌자고 맞추기가 거의 완성된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사실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약간의 반주를 하고나서 맞추니 정말 머리가 빙그르르 돌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어린조카 레고블럭 자기가 맞출수 있을지 알고 있었죠. 그러니까 사줬겠죠.

그런데 자꾸 나보고 닌자고 맞춰줘 떼쓰는 조카를 어떻게 할까요? 정말 미치고 환장할 일이었습니다.

 

 

요건 어린 조카가 만들더군요. 이것정도는 자기가 맞출수 있다는 것이었나 봅니다.

문제는 수없이 조각조각 되어 있는 1cm도 안되는 작은 레고블럭을 어떻게 맞추어 가느냐 였습니다.

그랬더니 책이 있네요. 순서대로 그대로 하라고....

진즉 이야기 하지... 의사소통 안되는 것이 한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몰두하여 닌자고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나이에... 아들 안둔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별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하더군요. 딸애들은 그저 인형 하나 사주면 되니까요.

사실 중간 부분의 원통까지만 제가 만들고, 나머지는 10시에 학교에서 돌아온 울딸들이 도와서 겨우 완성하였습니다.

잘된건지 못된건지는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세시간여동안 닌자고 만들어줘 부분의 계속되는 칭얼거림에 그저 작은 1cm의 레고블럭과 씨름해야만 했쬬. 휴 이건 고문이야...

 

 

그냥 완성된 부분으로 팔지 왜 낱개로 분해해서 파는지 판매처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맞추는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되는 부분이 레고블럭이니까 이해도 됩니다.

그걸 재미로 느끼지 못하는 제가 문제인 것이겠죠. 뭐 평범한 일상이 아닌 처제의 갑작스런 병원행 때문에 발생한 에피소드라고 여겨도 되겠죠.

애들을 좋아하는 제탓이기도 하죠. 처음부터 안된다고 손조차 안댔으면 이런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겠죠.

저역시 어떤 레고블럭 닌자고 맞추는데 흥미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레고블럭 닌자고 완성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의 하루저녁을 그냥 날것으로 만든 작품이라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고 소회를 이야기해 봅니다.

사는게 뭔지...

 

 

2013/03/11 - [69live정보] - 네이버애드포스트 구글애드센스 cpc광고수입

 

2013/02/26 - [69live정보] - 음성인식키보드 구글한글키보드 다운받고 3개활용하네요

 

2013/02/20 - [금융정보] - 미래에셋 어린이연금보험추천 가장무난할듯

 

 

 

※ 국내 30여개 보험사 인터넷비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