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 남성전용미용실 불난다불나

추석대목 남성전용미용실 불난다불나


5분에 한명씩 마구 쏟아냅니다.

두명의 미용사 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점심도 못먹었다고 하네요...


추석대목 보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아니 사장님만 좋은가?


추석전에 벌초하듯 내 몸도 다듬죠?

이발을 하고, 목욕재개를 하고 조상님들 뵈어야죠.


대우받기는 어려운 부분.

머리카락을 자르고 다듬기는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추석대목 정말 벌써 실감나네요.



남성전용미용실 저는 갑니다.

아무래도 미용실 이라는 단어가 낯설기도 하죠.

이제는 동네에서 이발소 찾기는 어려운 현실.


목욕탕에나 가야 이발소를 찾을수 있겠죠.


오후무렵.

내일과 모레 분주할듯 하여 남성전용미용실 갔습니다.


휴~~~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손님들....


하지만 그냥 미용실보다 남성전용미용실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금방 빠진다는 사실.



그냥 미용실에서 여성은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되죠.

남자는 그냥 쓱 밀고 쓱 밀고 하면 끝.


그래서 대기손님이 많아도 금방 끝납니다.

여성은 한번 머리손질을 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저는 남성전용미용실 갑니다.

가늠할수가 있으니까요.

한명당 보통 5~10분.



오늘도 두분이서 정말 불티나게 깎습니다.

요즘 흰머리가 많이 보이네요.

새치인가 흰머리인가...


잠깐 물어보았습니다.

염색 하면 계속해야죠?


물어놓고 후회합니다.

당연한 것을 이 바쁜데 왜 물어봤을까?


염색한 부분은 검지만, 새로 나오는 머리는 하얗게 되니 보기가 얼마나 싫을까?

예측대로 답변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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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하고 자르는 것은 2만원.

그냥 머리만 깎으면 9천원


10번가면 한번은 공짜입니다.

분주히 또 머리를 깎아댑니다.


기다리는 동안 5명이 더 들어왔습니다.

모두 사람 많다고 그냥 나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남성전용미용실 에서는 그리 오래 많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테니까요.

예측대로 한 10분 기다려서 제 차례가 되었죠.



'스포츠보다 짧게요...'


난 손으로 머리카락이 잡히는 것을 싫어합니다.

항상 짧게 자르죠.


드르륵 드르륵~~~

끝.


참 빨라서 좋습니다.

머리감고 가실거죠?


'당연하쥐요'

남성전용미용실 한가지 흠이라면 내가 직접 머리를 감아야 한다는 사실.

이것이 정말 불편한 것중 하나입니다.




배가 나와서 머리를 감기 힘들다는것...

에휴~~살좀 빼야지...


그것보다도 구부리고 머리를 감는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항상 샤워하면서 머리감는 습관때문에 구부리고 머리감을때 옷에 물이 튀길까봐 정말 난감하죠.


난~~감하네....


옛날 이발소가 그리워질때는 딱 이대목입니다.

그냥 누우면 두피 벗겨질 정도록 빡빡 문댔었던 그시절.....


여하튼 추석대목 남성전용미용실 불티나는 와중에 이발 완료.

이제 고향갈 준비는 끝.


눈썹이 몇가닥 불규칙하게 나왔는데 잘라달라고 못하고 그냥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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