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폐지 충격 공무원시험 봐야하나

사법시험폐지 충격 공무원시험 봐야하나


울딸 어떻게하나

사법시험 준비한다고 서울로 유학갔는데...


오늘 또 현실앞에 마주합니다.

'사법시험폐지'


바꿀수 없기에, 조금은 속상한 날입니다.

개천에서 용난다


이제 어려운 부분이겠죠.

그냥 공무원시험 준비나 해야 할듯...



뭐 사법시험존치 된다고 해서 검사가 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저 운명이라고 받아들여야 겠죠.


상위 1%가 되고 싶은 딸의 의지도 꺾이는 하루겠네요.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한 한 사람의 꿈.


하지만 그것이 바늘구멍이기에 저는 항상 말렸습니다.

그냥 공무원시험 봐서 7급공무원 되라고...


제가 요청한 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찜찜합니다.

어찌보면 뒷바라지 못해주는 부분이 아비로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법원 견학도 다니고,

법과 정의라는 이름으로 애비가 담배피우고 담개꽁초를 길에 버리면 무참히 화를 냈던...

동생이 휴지를 길에 버리면 화가나서 뭐라고 다그쳤던...


검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던 부분.


하지만 이제 대학1학년.

법대생 울딸은 오늘 사법시험폐지 부분이 조금은 충격일수도 있겠네요.



하긴 이미 예견했는지도 모르죠.

혹시나....

하지만 역시 세상은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이죠.


개천에서 용나는 세상은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졌는지도 모릅니다.

왜 서울로 학교를 보내야 했을까?


그냥 지방대 국립대 대학학자금 싼곳 가서 명패 얻고, 공무원시험 준비하면 되었을 것을...



그런겁니다.

엊그제인가 머니투데이에 이런기사가 하나 나오더군요.

'국가는 부자가 되어가는데 왜 개인은 불행하다고 여기는지...'


사실 머리도 떨어지고, 사고능력도 작아집니다.

그런데 왜 사법시험폐지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로스쿨...

과연 내가 내 아이에게 로스쿨 들어가서 외국 유학하고 오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까?


안전한 공무원시험 보라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그럼 천만원에 월세 50만원에...

부모와 떨어져서 사는 내 딸에게 사법시험폐지 부분은 어떻게 반응되어질까?


그냥 부모님 뜻대로 고향에서 국립대 대학에 들어가서 공무원 준비 해야 했을까?


저는 이 부분은 또 아니라고 봅니다.

평생후회하지 않을 부분.


어쩌면 쉬운 판단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가 될수도 있겠죠.


그래서 뭐 그렇습니다.

요건 무슨 말이야...

그렇다는 것입니다.



법은 누가 만듭니까?

법은 누구를 위해 있는 것입니까?


문득 생뚱맞게 군대생각이 납니다.

훈련병시절 처음 조교와 교관의 질문.


"직계나 친척중에 장성급인 사람 손들어."

그땐 잘 몰랐습니다.


제가 왜 사법시험폐지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불현듯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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