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호스 교체하려다 완전망가뜨림

상품리뷰|2016. 10. 9. 08:00

진공청소기 호스 교체하려다 완전망가뜨림


귀차니즘의 최후.

ㅎㅎ 아내가 청소기 테이프를 붙이더군요.


호스가 잘라져서 반토막 나서 질질 끌리더군요.

그것을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하는 아내.


한달여 그렇게 봤습니다.

나도 어지간하고, 아내도 어지간 합니다.


그냥 하나 사면 될것을...

모처럼 주말이라 제가 고친다고 덤볐죠.



바로 요놈입니다.

끝부분 진공청소기 호스 잘라져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군요.

뭐 잘라서 속에 끼우면 끝날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잘랐습니다.


이게 화근.

무엇이든 자르기전에는 세번을 생각하라고 했는데...


그 속에 가는 선이 두개가 있더군요.

이것이 본체와 손잡이의 전원을 연결하는 핵심인것을....


아 ~~ 실력이 없으면 건들지나 말것을..



이렇게 두가닥의 선이 들어있더군요.

이미 진공청소기 호스 잘라버렸으니 이 선도 당연히 잘라졌죠.


뭐 이것까지는 그냥 연결하면 되니까 크게 문제될것은 없겠지....


그냥 쉽게 생각하다가,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선풍기 집어넣었는데...



이제부터 대 공사가 시작됩니다.

나사를 풀고 연결부분을 여는데 덮개가 뚝 하고 부러집니다.


뭐 그냥 나중에 테이프 붙이면 되니까...

일단 진공청소기 호스 부분의 선을 니빠로 자르고 손잡이 부분의 선도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검은테이프 작업까지 끝내고 전원을 켜니 ...

먹통...

뭐가 문제지?


선은 잘 연결되었는데...

괜히 열어서 진공청소기 하나 완전히 부셔먹었네요.

후후 하루일당 날아갔네요.




칭찬받으려다가 아내에게 잔소리 한번 듣고...

뭐 이미 골동품 되다시피한 진공청소기 니까 바꿀때가 되었다고 위안삼아봅니다.


그냥 선 너덜거리는 부분만 검은테이프로 완전 밀봉했다면 좋았을것을...

괜히 완벽하게 한다고 일벌여서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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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때도 되었죠.

요즘 이런 진공청소기 쓰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한 10여년 쓴것 같은데....

고장안나서 아직 쓴 것 같습니다.


고장나면 수리비가 요즘은 거의 새것 사는 가격으로 나오니까....


또 화재위험도 있죠.

작은 열선 두가닥...

모터는 도는데 먼지가 막혀버리면 과부하로 화재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잘되었다 싶습니다.

ㅎㅎ 이것은 애써 나를 위로하는 부분...



진공청소기 호스 교체하려다 새것 하나 사야겠네요.

그나저나 이것 재활용 되나?


재활용쓰레기 되는지 안되는지 또 궁금해지네요.

괜히 이런저런 손대가지고 머리만 복잡해 집니다.

후후 뭐 또 새 무선진공청소기 들어오고 이것 버리면 잊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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