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이해 우리마눌님 단단히 화났다
어제밤의 작은 헤프닝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만드네요.
조금은 억울한 면이 없지않아서 하소연을 해보는 중입니다.
월드컵 중계 DMB시청 차안에서 하면 단속된다고 하여 오늘도 버스로 출근했습니다.
요즘은 즉석에서 단속안하고 차량번호 입력한뒤 사후 조사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아쉽게 러시아와의 한판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네요.
이제 경우의수와 이기는 것!
어찌되었든...
어제밤에 한마디가 우리집에 불난을 가져왔습니다.
"여보! 얼굴팩 없어?"
천원짜리 얼굴팩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수염을 깎으면 모낭독이 자꾸 올라서 제가 옛날에는 자주 찾았었는데 전기면도기 사용후에는 덜하여 안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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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것요.
얼굴 마스크팩 이군요.
옛날에는 아내가 그냥 TV보고있으면 가끔 얼굴에 씌워주곤했는데 하고나면 얼굴이 뽀송뽀송했는데..
아마도 연결고리때문인듯 합니다.
어제 아침에 안뿌리던 향수를 뿌리고 차를 안가지고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내의 오해가 깊어지는 대목입니다.
회사주차장이 요즘 많이 밀려서 버스타고 출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버스를 타려고 하니, 담배냄새에 나이냄새까지 풍길까봐 향수를 뿌렸던 것이고요.
그것도 소심하게 양말 속 복숭아뼈 양쪽에 한방울씩 뿌렸습니다.
고급향수도 아니고, 5년여 지난 유통기한 만기도 한참 지난 향수입니다.
히야!! 요 냄새를 맡았었나 봅니다.
마눌님은 개띠인데, ㅎㅎ
아무것도 묻지 못하고 어제 괜한 상상을 하였었나 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어제 저녁에 긴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스포츠보다 조금 짧게요.."
오해가 심화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다가 맨위의 '얼굴마사지팩' 꺼내달라고 했으니 못참겠다 싶었나 봅니다.
사실 난 아무 영문도 모릅니다.
괜한 신경질에 따져물으니 이렇게 이야기 하더란 말입니다.
조합해 보니, 아내의 입장에서 살펴보니 오해할만 합니다.
아침에 향수를 뿌렸습니다.
차를 놔두고 그냥 출근했습니다.
저녁에 젊어보이려고 그랬는지 스포츠보다 짧은 머리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저녁에 얼굴마사지팩을 달라고 합니다.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오해는 이해를 구하기 이전에 모든 상황을 정리해 버립니다.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회사 지하주차장이 만원이라서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놓으면 주차비가 만만치 않고,
그래서 버스를 타는데 버스를 탈때 주변에 피해줄까봐 아주 살짝 향수를 뿌렸습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머리짧은데 수염이 걸립니다. 그래서 좀 짧게 자르다보니 입 주변에 작은 오돌도톨한 짤것들이 솟아나옵니다.
그래서 얼굴마사지팩을 찾았습니다.
난 뭘 잘못했는지...
휴~~ 사는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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