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기숙사 떨어지고 고시텔찾아 험난한일정

동국대 기숙사 떨어지고 고시텔찾아 험난한일정


청천병력 같은 일.

대부분 2학기에 무슨일이 발생하면 멘붕

새학기면 원룸이라도 얻어주겠지만,

동국대기숙사 2학기에 떨어뜨리는 것은 어쩌란말인가?


울딸 동국대기숙사 2학기 탈락했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그저 멘붕.

성적도 괜찮고, 지방인데...


2학년 기숙사 다시 신청해 봐야 하니 4개월 어떻게 방구할까 고민입니다.

일단 어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모처럼 딸과의 나들이.

여름방학이라고 어디 놀러도 못다녔는데 기차여행 이라도 하자고 무궁화호 탔습니다.


요금도 절약되고, 둘만의 대화도 많이 필요한듯 합니다.

동국대 기숙사 들어가서 자주 못내려 왔으니 모처럼의 휴가기분이었죠.


동국대고시텔 이라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2학기 4개월 동안 머물집.


그렇다고 2학년에 동국대기숙사 붙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렵다고 하더군요.



저마다의 사연으로 기차는 사람으로 꽉채우더군요.

동국대고시텔 가격은 미리 홈피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대략 33만원부터 55만원 까지 있더군요.


욕실안딸린방은 33만원, 욕실딸린방은 45만원...

창문의 크기도 좀 보는듯 합니다.



나중에는 멘붕이 오게되는 고시텔 현황.

답답하고... 

정말 현실적으로 살아갈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던 부분은 하단에서 다시 이야기 할께요.


여학생인지라 방이 좀 깨끗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동국대기숙사 선택한것도 자취의 위험으로 부터 조금 벗어나고자 했었죠.



일단 서울대병원부터 들렀습니다.

둘째딸이 3개월에 한번씩은 들러서 약을 타와야 하는터라...


그리고 오후에 동국대고시텔 알아보려고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정말 덥더군요.

38도....

푹푹 찌는데 하루일정을 빠듯하게 잡아서 정말 온몸이 땀으로 가득채워졌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채워지게 오후 동국대고시텔 찾기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첫집을 들어서는 순간....

저를 힘들게 하기 시작하더군요.


겨우 누울자리 하나^^

벽으로 채워진 좁은 공간은 나의 마음을 후비더군요.

욕실도 없고, 창문도 없는.....

아~~~~~

정말 이건 뭐 살수 있을까 하는 생각....


문득 응답하라1988 에서 덕선이가 언니 방에 가봤다가 눈물흘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휴대폰 꺼내들고 두번째집, 세번째집....

신축건물은 조금 괜찮지만 여전히 공간의 작음은 마음에 걸리네요.


결국 금방 동국대고시텔 하나 얻으려고 했던 부분이 한시간, 두시간....

내려가는 기차를 취소하고, 11시 30분 열차로 변경...


그리고 총 10개의 동국대고시텔 보았습니다.

결국 그중 하나를 계약금 10만원을 주고 내려오긴 했지만.....


새벽 1시에 도착...

그리고는 밤새 머리속이 신음중입니다.


2학년 동국대기숙사 포기하고 1년반 계약에 원룸 얻어야 할지....

그냥 4개월만 버텨야 할지...


이번주말에 다시 한번 올라가야 겠습니다.

아~~ 지방대생의 비애^^^

※ 국내 30여개 보험사 인터넷비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