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마지막회 종방연 생각이깊어집니다

원티드마지막회 생각이깊어집니다


어제는 원티드 마지막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올림픽때문에 결방을 2번해서 흐름이 조금 끊기긴 했지만 몰입감은 최고였습니다.

씁쓸했지만 희망을 놓치 말라는 메세지가 인상깊었습니다.


정혜인의 원티드는 현우를 되찾기 위해 방송되었지만 SG그룹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마지막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간 모은 증거를 토대로 함태섭 사장의 죄를 폭로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함태섭사장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걸 덮기 위해 지시한 살인교사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증거들을 가져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이유를 되묻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태도를 보면서 정말 화가 났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원티드종방연


사실 모두 알다시피 원티드는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모티브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습니다.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들의 주연배우의 스타성과 인지도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티드는 한 회만 놓쳐도 드라마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탄 사람들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특정사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원티드팀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인생의 답도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고 그 속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무력감이 들수있습니다.





어제 마지막회에서 차승인 형사는 그런 무력감에 빠진 피해자에게 우리는 우리의 해야할일을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함태섭사장은 어떻게든 수를 써서 법망을 빠져나갈테지만 각자의 할일이 있고 그것을 묵묵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나는 최선을 다했고 내 능력밖의 일이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준구 국장, 나재현, 나수현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던 것처럼 말이죠.




저게 현실인걸 알지만 적어도 드라마에서는 해피엔딩 해주면 안되나 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저는 드라마로 헛된 희망을 주는 것보다는 현실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권력을 가진자와 돈을 가진자가 결합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것에서 발생하는 횡포를 견제하는 게 국민들이 해야하는 일입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필수입니다.



광복절 특별사면도 하고 여러가지 비리들이 터지는 요즘 현실판 원티드를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현실적공감이 없었다면 이렇게 유명한 대사가 되지 않았겠지요.

원티드 마지막회 종방연


녹록치 않은 세상!!

각자의 해야할 일을 하며 삽시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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