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공부장소 찾아달라는 울딸

나만의서재|2016. 9. 13. 07:30

추석공부장소 찾아달라는 울딸


시골에 안가겠답니다.

이건 또 뭐니?


고1 울딸 시골안가고 공부하겠답니다.

어벙벙~~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시골 할아버지께 용돈받아야지...

그냥 받아서 가져다 달랍니다.

어벙벙2~~~~


그러면서 추석공부장소 잡게 카드 달랍니다.

독서실 알아본다고...


줬습니다.



독서실 추석에 여나?

아마 추석당일에는 안열듯 한데...


사실 딸의 추석때 안내려간다고 이야기 한것은 지난주 입니다.

나는 그냥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용돈 받아서 뭐뭐 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터라 그냥 신경쓰지 않았죠.

그런데 오늘 독서실 끊게 카드달라고 하니 어벙벙 할수 밖에 없죠.


용돈은 내가 챙겨서 오는걸로...


추석공부장소 그냥 집에서 공부하면 안되나?

나와 아내 모두 시골내려갈텐데....


그럼 휴대폰만 보게 된답니다.

가지가지한다~~~증말~~~



어차피 고요한 독서실 가면 책펴놓고 잘거면서...

그런데 왜?


중간고사는 3주남았습니다.

아직 창창한 기간?


하지만 딸에게는 3주도 짧다고 합니다.

이것 기뻐해야 하는거야 슬퍼해야 하는거야 아니면 분노해야 하는거야....



사실 울딸 좀 아픕니다.

좀 긴 병이죠.

어릴때는 그저 부모가 다 이야기 하기 뭐해서 그냥 묵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안뒤로 유독 공부를 파고 듭니다.


그렇다고 추석때 시골도 안내려가?

그렇다고 24시간 공부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뭐라고 내가 뭐라할수 없습니다.

부모니까...

내가 죄인이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줄수 밖에...



아직 고등학교1학년.

어려서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에 보살핌이 많아서 혼자 뭐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혼자 놔두고 내려가기도 어렵죠.


너무 보살펴주면 혼자 뭐 해내기가 어려운 또 그런부분이 있더군요.

자식교육은 그래서 옆에서 훈수둘 부분이 아닌가 봅니다.


누가 같이 남을 것인가?

아내가 집에 남으면 또 이상한 상황이 됩니다.


오늘 서울에서 큰딸이 내려옵니다.

대학교 1학년.


얘도 남아야 하나?

갑자기 머리속에 퍼즐이 여러개 마구 돌아갑니다.

맞춰지지 않는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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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수판알을 튀긴뒤 결국 큰딸 낙점.

밥해먹이라고 남겨두어야 겠네요.


큰딸과 작은딸 결국 집에 남게 되고, 올해는 저와 아내만 시골에 내려가야 겠네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큰딸도 문제입니다.

대학들어가서 처음맞는 추석.

시골가서 할아버지한테 용돈도 받아오고 싶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싶을텐데....


여하튼 오늘 저녁 8시에 내려오니 가족회의 해야 할듯 합니다.

누가 남을것인가?


이쯤되면 못이기는체하고 둘째딸 추석공부장소 찾는것을 포기할텐데...

제 카드 들고 나갔습니다.


난~~~~ 감 하 네요~~~




시골 아버지와 엄마 ....

이분들께는 뭐라 설명해야 할지....


손녀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텐데...

아~~~ 어렵고 어렵도다.


세월이 약인가 보오^^^

내 머리도 혼란한 퍼즐에 커피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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