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과 엑소 백현 열애인정 나는어떡하니?

엔터테인먼트|2014. 6. 20. 12:55

 

 

우리집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침밥도 안먹고 나간 큰딸 ( 고2 ) 때문이다.

어제 터진 태연과 엑소 백현이 열애중이라는 것 때문에 비상이다.

앨범 나올때도 어쩔수 없는 강요와 협박에 사줄수 밖에 없었다.

 

 

어제 회사 퇴근을 하고 오니 중2 둘째딸이 호들갑스럽게 큰일났다고 한다.

백현이 열애중이라고 한다.

그런갑다 생각하고 돌아서는 찰나에 백현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걸린다.

 

큰딸 방안에 가득 도배한 백현의 사진과 글이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백현 기다려...

졸업하고 만나러 간다.... 등등..

 

 

한때 연예인에 대한 열병을 알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다만 정도의 문제일 것이다.

 

드디어 밤 10시 30분!

문제의 큰딸이 왔다.

그저 달관했는지 시무룩 하다.

뭐라 좋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딱히 아둔한 머리로 생각나는 단어가 없다.

그저 눈치를 보았다.

 

 

역시 아무말이 없다.

다행이라 싶어서 안방으로 들어왔는데 큰소리가 들린다.

작은딸과 소리내어 싸우고 있다.

 

살짝 엿들으니 작은딸이 눈치없이 깐족거린듯 하다.

휴대폰 문자로 작은딸에게 빨리 방에서 나오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밤이 지나갔다.

오늘 아침 아둔한 머리로 한껏 좋은 말을 하나 끄집어 낸다.

' 이것또한 다 지나가리라 '

 

괜히 말했나 보다. 다다다다닥...

정치가 어쩌고, 연예인 열애설이 꼭 이럴때 터진다는둥,,,,

조용히 입닫고 밥먹었다.

누구를 좋아한다는것, 그것때문에 힘들어하는것, 그런 열정이 때론 부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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