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날씨 영하권 나도춥다

오늘의날씨 영하권 나도춥다 


딴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가을은 마음을 조금 가라앉게 만듭니다.


올해는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내복을 꺼내 입어야 할까?


나도 춥다.


나라는 온통 최순실 이라는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정치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하지 않기로...

그런데 조금은 허탈함...



어쩌면 참 열심히 산듯 합니다.

제가 말이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세월.

하지만 이 가을.

오늘의날씨 처럼 금방 겨울이 찾아와서 문득 뒤돌아 보게 됩니다.


너무 열심히만 살았나?

여유가 없었으니 뒤돌아보지 않은 삶.

오늘은 영하권 날씨 때문에 마음도 춥게 느껴집니다.



아이를 키운다는것.

부모님에게는 마음만 효자.

내 인생.


그리고 나의 노후.

뉴스를 보다보면 그냥 묵묵히 내일 열심히 하는 삶이 조금 허탈합니다.


주변에 돈많은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직장도 없고, 삶도 처절히 달려가지 않아도 되는...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달려가는데...



호떡집에 불난듯 불티나게 팔리는 장사꾼.

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지 못합니다.


바삐 달리는 사람은 결코 부자가 될수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그런데 나는 항상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부자가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고 바쁜 삶을 정돈하여 여유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두 딸 대학보내고 시집보내야 하니까....ㅎㅎ



수저?

금수저 든 사람? 흙수저.

열심히 달리는 사람은 흙수저를 들고 있겠죠.


열심히 달리다 보면 금수저 물려줄지 알고 삶을 처절하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결코 세상 시스템은 흙수저에게 금수저를 안겨주지 않습니다.


먹을만큼만 주겠죠.

그런 구조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금수저죠.




살아보니 세상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 속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호미로 밭을 일구는 사람.

가래로 ...

어떤 사람은 중장비로...


열심히 산다는 것.

결국은 내가 그물쳐 놓은 부분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



많이 춥습니다.

오늘의날씨 영하권?

내마음이 추운지 내복을 꺼내 입었습니다.


아니벌써~~~~


열심히 돈벌어서 집한채 샀습니다.

서울로 큰딸 유학도 보냈습니다.


삶을 처절하고 맹목적으로 일만 하다보니 조금은 지쳐갑니다.

그것이 행복인줄 알고 열심히 살았는데...


이 가을이 나를 조금은 가라앉게 만듭니다.

벌써 11월.

이제 한해도 두달 남았네요.



이 겨울에...

또 한살이라는 나이를 먹어갑니다.

나의 40대는 인생에서 어떤 의미일까?


또 나이가 들어가면 이 시절을 어떻게 회고할까?


오늘도 또 앞만보고 달려갑니다.

왜?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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