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찍이 방충망 내손으로 업그레이드설치 6700원으로 내딸 시원하겠죠

헛고생이라고 하죠.

어제 구슬땀 흘려가면서 방충망 1500원으로 완성했었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보니 양면테이프 떨어져 있더군요.

딸에게 또 한소리 듣고, 역시 사소한 일도 허투루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죠.

오늘 정말 덥습니다.

땀빼가면서 다이소 부터 들렀죠.

양면테이프 고강도를 하나 사야겠다 싶어서 였죠.

그러다가 생각이 달라져서 철물점 한번 더 갔습니다.

이번에는 완벽하게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어제 만든 부분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방충망 설치를 완성하였습니다.

쫄대활용 방충망.

공들여 작업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멘붕.

천오백원 으로 완성하려는 나의 꿈이 무너지고, 문제는 치수를 잘못재서 덧댄것이 문제였습니다.

찍찍이 방충망 내손으로 업그레이드설치 6700원으로 내딸 시원하겠죠

오늘은 어제 잘못을 거울삼아서 좀 넉넉한 6700원짜리 찍찍이방충망 설치입니다.

어제와 달라진점은 바로 쫄대 활용이죠.

요건 붙였다 떼었다 할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어서 나름 괜찮은 듯 합니다.

찍찍이방충망설치 업그레이드 준비물.

• 망사 모기장 치수에 맞게 재단

• 쫄대

참 간단하죠. 위의 사진중 양면테이프는 다이소에서 그냥 하나 천원주고 샀습니다.

작업하는데는 필요 없더군요.

어제는 철물점에서 창문 치수를 재지 않고 가서 그냥 1미터 1500원 한다고 해서 사왔었습니다.

오늘은 정확히 치수를 재서 갔죠.

세로 144cm 가로 70cm

어제 잘못 재단을 해와서 중간에 이음 부분을 만들었더니 무게때문에 아침에 다 떨어져 있더군요.

어제 작성한글 보기.

찍찍이방충망 총재료비1500원 시공 내딸 오늘밤은 시원하게 잘수 있겠네

그런데 철물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120cm 라고 하더군요.

일단 제 딸의 창문 크기가 144 이기 때문에 150cm로 샀습니다.

그러니까 150cm * 120cm 구입한 셈이죠.

어제 한번 방충망 설치를 해본터라 오늘 작업은 누워떡먹기 더군요.

일단 쫄대작업부터 했습니다.

쫄대는 암놈과 수놈이 있는데 암놈을 조금 더 길게 잘라야 나중에 떼었다 붙였다 할때 편할듯 합니다.

일단 창문틀 크기에 맞춰서 쫄때부터 붙였습니다.

양면테이프가 기본적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손쉽게 붙일수 있습니다.

크기는 긴 부분을 가위로 싹뚝 잘라주면 쉽습니다.

이정도 하고 나면 얼굴에 땀이 흥건하죠.

배도 고프고...

작업중에 끓여먹는 라면 한그릇의 맛이란?

이런날에는 뜨거운 국물보다는 농심 짜파게티 한그릇 격하게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끓이는 과정부터 다 끓은 라면까지 눈으로 즐겨볼수 있는 부분.

가끔 배고플때는 한번 틀어보기도 합니다.

라면한그릇 먹고 이제 중요한 부분인 모기장 자르기.

요것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성질이 있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정확히 치수를 재서 그것보다 약간 크게 재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크면 다 작업한 후에 또 자르기 해야 하는데, 비전문가는 그냥 평평한 곳에서 자르기 하는 것보다 어렵죠.

그렇다고 너무 작게 자르면 더 큰 낭패이고요.

그리고 철물점에서 아무렇게나 가위로 잘라준 부분이기 때문에 끝부분을 반듯하게 잘라주는 것도 포인트 입니다.

어때요?

짜자잔~~ 어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찍찍이방충망 완성

좌측 쫄대를 짧게 만든것은 창문에 붙였기 때문입니다.

쫄대 활용한 방충망 좋은점은 언제든 떼었다 붙였다를 할수 있다는 것.

먼지가 쌓이면 구멍이 촘촘히 막히죠.

꺼내서 한번 청소할 수도 있을 테고...

대전 방충망 툴까지 한번 맞추려고도 했습니다.

제가살고 있는 송촌동 방충망 찾아서 위 치수 이야기 하고 틀까지 한다고 하니 대략 10만원 든다고 하더군요.

뭐 외벽은 설치되어 있으니 안쪽에는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도 좋을듯 합니다.

내 딸이 워낙 날파리나 모기를 싫어해서...

어쨌든 해놓고 나니 기분이 웬지 좋아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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