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 눈썰매장 올해는 결국 못가고마네요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올해는 결국 못가고마네요

 

 

 

이번 겨울은 저에겐 참 특별한 겨울이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딸의 수술때문에 병원에 딸과 아내를 보내놓았었죠.

결국 큰딸과 저는 홀아비와 딸로 지내야 했었고, 작년 그 많은 눈속에 동네마다 눈썰매장이 되었을때도 큰딸과 눈썰매 한번을 타지 못했었네요.

 

오늘 사진들은 3~4년전의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가서 신나게 눈썰매 탔던 사진들 꺼내본 것이고요.

"아빠 눈썰매 타러가!"

작년에도 큰딸은 이렇게 외치곤 했었죠.

그런데 눈썰매타고와서 작은 딸에게 자랑하면 병원에 있으면서 부러워서 기분이 상할까봐 이것도 못했었죠.

 

 

그런데 올해는 눈이 안와!

물론 무주리조트 가면 눈덮인 설원을 감상할수는 있겠지만 웬지 낯설게 느껴집니다.

역시 무주리조트 가는것은 눈이 내린 다음에 가는것이 훨씬 매력적인 부분이죠.

 

저역시 눈이 많이도 내렸던 다음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추위에 손을 오들오들 떨면서도 기분좋게 즐겼던 눈썰매장입니다.

 

 

넘어지고 엉덩이가 아파도 기분좋은 눈썰매죠.

요즘 전 국민의 눈과 귀를 빼앗아 버린 소치 동계올림픽 때문에 스키장 가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문득 TV를 보면서 취미로 즐긴다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는 눈썰매가 아닌 스키를 좀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참 아쉽네요.

원래는 떠나려고 무단히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애들도 크고 이제 서로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내가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시간이 안되고, 아이들이 시간이 되면 아내가 안되고...

참 우리는 서로의 시간속에서 바쁘게만 살아가는듯 합니다.

 

며칠전 친구가 야간 스키를 타러 무주리조트 스키장에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밤에 갑자기 그냥 떠날수 있는 용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그냥 훌쩍 떠나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도 말이죠.

 

 

벌써 입춘이 지나가고 겨울스포츠를 즐길 시간도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아마 또 모르죠.

인생이란 참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 지니까요.

다음주에라도 갑자기 떠날수 있을지도...

 

무주리조트에는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같이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한번 움직이는것이 왜 올해는 이렇게 어려운지...

역시 바쁨과 간절함속에서 움직임이 더 손쉬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휙 하고 떠날수 있는 그런 부분인데도 말이죠.

춥다고 안떠나고, 눈이 안온다고 안떠나고...

그렇게 이 겨울이 흘러가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1박2일 펜션 하나 빌려서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훌쩍 떠나보면 좋겠습니다.

아참, 펜션때문에 못간 이유도 되네요.

친구에게 부탁했던 펜션이 불발로 그치는 바람에 차일 피일 미루다가 ...

후후 비겁한 변명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치만 정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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