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겪지않아도될 종손아닌막내아버지 추석단상


 

 

날짜가는것을 알지못할정도로 휴일이 좀 길게 느껴집니다.

아내는 아쉽다고 하지만, 먹먹함이 있네요.

내일도 하루를 쉬어야 하는 부분에서 문득 명절증후군 이란 단어를 끄집어 내 봅니다.

아버지형제 6형제중 아버지가 막내인데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괜시리 당연하지 않은 자리를 내어주어서 마음이 불편한것도 사실입니다.

묵묵히 형수님과 아내는 결혼해서부터 이것을 그냥 당연하게 여기고 받아들이고 있죠.

 

 

어찌보면 아버지의 순간적인 결정이 20여년을 그렇게 추석 차례상모시기를 이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큰아버지 댁에 있던 할아버지 제사를 아버지가 모시고 온것이죠.

큰아버지 돌아가신후 장손인 사촌형이 이혼을 한 상태라서 집에서 모시기가 어려웠죠.

그래도 십시일반 하였어야 하는데, 막내인 아버지가 제사를 모시고 온것이죠.

 

원래 독재형이라서 아버지 말에 거역할수 있는 사람이 없었죠.

어머니도 그랬고, 저희들도 그랬습니다.

그땐 몰랐죠. 나중에 제가 명절증후군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그냥 먹을것 많아서 좋다 정도로..

 

 

아내와 형수님은 그렇게 수년을 결혼후 제사와 차례상을 차려야 했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당연하고요.

문제는 제일 큰 사촌형이 아직 혼자의 몸이고, 아들또한 장성했는데 아직 결혼전이라는 부분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결국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이제는 여든을 바라보고  있고, 아버지 형제는 아버지 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제사를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아버지는 제일 먼저 나 죽기전에는 무조건 내가 모신다 부분이고요.

 

이치를 놓고 따지자면 이제는 어떻게든 종손이 모셔가야 도리일듯 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여기서 사촌형 아들은 결혼하면 당연히 제사를 모셔가야 합니다.

당연한 부분이겠죠.

하지만 결혼을 한 여자가 갑자기 제사를 모셔와서 제사와 차례를 갑자기 모셔야 한다면 명절증후군 어떨까요?

막막할 것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받아들이는 부분하고, 결혼하고 3년쯤 지나서 갑자기 닥쳐온 부분은 받아들이는것 차이가 있겠죠.

 

갑론을박이 계속되다가 결론도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결혼할 여자가 없기 때문이죠.

나이가 들었음에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대안도 안나오더군요.

 

 

문득 할아버지 차례를 언제까지 지낼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사촌들도 각자 이제는 자신의 부모 제사를 지내느라 산소에서만 보니까요.

문득 뜬금없이 두 딸만 두고 있는 나는 어떨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후후 큰딸이 제사 지내준다고 항상 말하고 있지만 ....

 

차례를 지내는데 그동안 여자라서 참여하지 않았었는데 슬그머니 와서 참여를 하더군요.

장녀는 장녀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냥 추석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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