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단상 예전같지못한 한가위 추석특선영화 짧은고향길 긴연휴


 

 

민족최대의 명절이라는 거대수식어 앞에서 긴연휴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네요.

직장인에게는 긴연휴가 달콤함을 주겠지만 대체휴일까지 겹쳐서 자영업자, 프리랜서는 부담됩니다.

후후 그래도 한가위니까 훌훌 털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야겠죠.

저는 아침일찍 고향에 내려갔다가 차례지내자마자 올라올 예정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할듯 합니다.

 

 

터미널과 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가기위해 아직 북적인다고 하네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고향을 떠나서 상경하여 돈을 벌다가 명절이면 찾아내려왔던 기억,

후후 서울넘버 달고 내려온 형, 삼촌들이 멋지게만 보였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네요.

 

불과 30여년을 가파른 성장속에서 역귀성이라는 말도 만들어졌고,

옛날보다 고향의 흥겨움이 덜하긴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한가위 입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이런 민족대이동도 아무래도 조금은 사라지겠죠.

 

 

문득 어린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유난히 고추장떡을 좋아했었는데 말입니다.

고추를 넣고, 밀가루 반죽하여 만든 고추장떡하나면 밥한그릇 정말 뚝딱했었는데 말이죠.

작년엔 떡안좋아하는 제가 인절미가 그리워 지더군요.

 

어린시절 쌀을 쪄서 콩고물에 뭍혀서 식지않은 인절미 만드는 풍경이 생각났었나 봅니다.

절구는 제가 쪘었고, 먹다먹다 지쳐서 딱딱해진 인절미는 구워먹으면 정말 맛이 좋았었는데...

바짝 구운 인절미를 옆으로 쭈욱 늘리면서 속살을 조금씩 먹었던 그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정말 예전같지 않은 추석입니다.

동네를 주름잡았던 꽹과리에 장구에 흥겨운 농악도 없어진지 오래고요.

곱디고운 한복은 찾아보기 어렵고, 어울려 지내던 동네 친구들도 한사람, 두사람 오지 않더군요.

 

아니 올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부모님들이 돌아가시고, 이제는 서울에서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더이상 고향은 없어지는것!!!

그것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전히 여자들의 명절증후군을 만들어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식준비는 계속됩니다.

신혼때는 그런 부분을 좀 상계시켜주려고 노래방도 갔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

 

 

어찌보면 추석단상에서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시끌벅쩍함이 사라진 고향이 이제는 좀 낯설어 집니다.

아마도 그래서 귀경을 서두르는가 봅니다.

추석전날 아침일찍 길나서서 하루종일 전을 부치고,

다음날 아침일정부터 빼곡한 차례지내기, 성묘를 끝내고 나면 뿔뿔히 또 저마다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어쩌면 일찍 귀경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쉴 요량이죠.

추석특선영화 한편보고, 가까운 갈만한곳 찾아서 나들이도 하고요.

 

 


타짜-신의 손 (2014)

6.7
감독
강형철
출연
T.O.P,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
정보
드라마 | 한국 | 147 분 | 2014-09-03
글쓴이 평점  

 

 

고스톱?

 

그런 일찍 떠나는 자녀에게 부모님은 못내 아쉬움을 견디다 못해 한마디 건넵니다.

'하루정도 더 쉬다가지...'

 

그렇게 추석이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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