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 엄마와 조개잡이 서해안 조개많이 잡히는곳

갯벌체험 엄마와 조개잡이 서해안 조개많이 잡히는곳

 

 

서천 32사에서 군대생활을 해서 서해안 조개많이 잡히는곳은 눈감고도 알죠.

오늘은 쉼터에서 어머니와 조개잡이 나선 이야기 해보려고요.

 일상의 탈출은 아주 우연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

딸애가 시험공부를 한다고 하고, 아내는 옆에서 서포터 해 주어야 겠기에 멀뚱하게 혼자 할일이 없어진 것이 일상탈출을 시도하게 만들었네요.

 

 

시골이나 다녀와야겠다고 길을 나섰는데 매번 아내와 딸을 동행하다가 혼자가려니까 무지 쑥스럽네요.

혹시 싸우고 왔나 싶기도 하겠다는 혼자만의 우려도 좀 있고요.

어머니는 반가움과 동시에 손녀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여과없이 그냥 표현하시네요.

뻘쭘해요. 그래서 아들 안낳는가 봐요. 딸이면 곰살스럽기도 할 텐데...

 

그래서 그냥 실없이 "어무이 우리 바다로 조개나 잡으러 갈까?"

"어휴 언제 갔다와?"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빈말로 던졌는데 덥썩 물어 버리네요^^  그래서 아버지도 물어 봤더니 일이 있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어머니와 나이 마흔의 제가 둘이 서해안 바닷가로 향했죠. 갯벌체험 조개잡이 떠난 것이죠.

 

 

조개잡이 갔으니까 뭐 허름한 옷에 슬리퍼 끌고 집에있는 호미와 양동이 들고 그냥 나선 것이죠.

시골에서 서해안 바닷가 까지는 약 승용차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이고요.

저기 앞에 보이는 섬이 제가 군대에서 근무했던 곳이죠.

갈목. 보이는 반대방향으로도 요처럼 똑같아서 제가 근무한 곳이 갈매기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요기는 정말 조개가 많았던 곳이예요. 제가 군생활 할때만 하여도 그냥 갯벌체험 나가서 발로 밟으면 밟히는 것이 바로 조개였죠. 후후 약간 과장된 것 이해하세요.

군생활 이야기 하면 원래 뻥이 과장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어느때인가 갔더니 뚝방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그래서 갈목 바로 앞에는 조개가 많이 없어요.

해안을 따라서 군산쪽으로 쭉 내려오면 갯벌체험장이라고 나오는 데 아직 잘 안알려져서 허름하지만 요 앞이 정말 조개 많이 잡히는 곳이예요.

 

 

저와 어머니가 물때표도 안보고 왔기 때문에 오랜시간 잡지 못하였어요.

잠깐 동안에 광주리를 가득 채웠지만...

그정도로 서해안 조개많이 잡히는 곳 정말 추천하고요. 조개잡이 간다면 꼭 참고해 보세요.

씨알도 저정도면 넉넉하죠.  군생활 할때만 하여도 폭풍우 오고 난뒤 해안선 그냥 훑기만 해도 조개 그냥 많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이름난 곳은 거의 다 훑어서 많이 없습니다.

 

 

 

 

 

모처럼 그래도 어머니와 둘만의 데이트 참 즐거웠고요.

그냥 뻘쭘하게 떠나는 여행보다 이렇게 조개잡이 하면 어색함도 없고, 대화거리도 많아져서 좋은 듯 해요.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근본은 부모님이고, 시골일에 지쳐있는 어머니께 작은 행복의 시간이 되었을 듯 해서 뿌듯합니다.  어린애처럼 조개 큰것 잡으면 그렇게도 좋아하대요.

 

 

 

조개잡이 떠날때 물때표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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